이 연구는 인터넷 중독이 청소년 공격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는데 목적 이 있다. 즉, 본 연구를 통해 실증적으로 중독 유무에 따른 집단 별 공격성 점수 차이를 검증하고, 가족구조, 성적, 가정경제 등을 통제하여 인터넷 중독과 공격성 관계를 확인 하고자 한다. 연구대상으로는 2010년 한국아동청소년 데이터 아카이브 내 “안전(보호)실태 중·고 등학생” 데이터를 활용해 중·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남·녀 청소년(n = 1620)의 자료를 SPSS 19.0을 사용하여 Berokowitz(1990)의 분노발현과정이론 모형에 적용 하였다. 분석 방법으로는 t-test 검증을 통해 인터넷 중독집단과 비 중독집단의 공격성 차이를 확인 하 였으며, 인터넷 중독 청소년이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확인하기 위해 일반최 소자승법(Ordinary Least Squares, OLS)을 시행하였다. 연구결과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의 공격성 점수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하여 높 은 값으로 나타났다. 또한 남자일 수록, 성적이 낮을 수록, 인터넷 중독수준이 높을수록 청소년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 즉, Berokowitz(1990)의 분노발 현과정이론 모형에 적용하여 봤을 때 인터넷 중독 청소년은 그 공격성이 비 중독 청소 년 보다 높았으며, 이러한 공격성은 성별, 성적수준 등의 이유로 직·간접적 공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 하였다. 이 결과로 인터넷 중독이 청소년 공격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확실한 원인으로 규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인터넷 중독이 청소년 공 격성 증가 요인 중 하나로 해석될 수 있다. 결론적으로 성적수준, 성별차이가 인터넷 중독과 공격성을 유발하는 요인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. 따라서 인터넷 중독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감안하여 지역사회와 사법기관 등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인터넷 중독에 대한 정책적 대안이 요구된다.